인천의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장애아동을 포함한 원생들을 상습 학대한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치 영상을 분석한 경찰이 학대의심 장면만 골라봤는데, 그 분량이 무려 100기가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조만간 가해 보육교사들을 본격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안윤학 기자! <br /> <br />경찰 수사 상황, 자세히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최근 해당 어린이집 CCTV 분석을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치 영상, 총 5테라바이트 크기로 적지 않은 분량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이 가운데 신체접촉 등 학대의심 정황이 담긴 영상만 따로 뽑았는데, 그 분량이 무려 100기가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으로 따지면 20여 시간 분량, 건수로는 200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대가 의심되는 지점의 앞뒤 상황까지 담긴 분량이긴 하지만, 때리고 소리치는 학대 장면만으로 20여 시간 길이니까, 얼마나 상습적이고 집단적으로 학대가 이뤄졌는지 짐작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제 가해 보육교사 6명 전원을 소환해, 변호사 입회 하에 해당 CCTV를 열람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직 본격적인 조사가 진행되진 않았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보육교사를 차례로 불러 실제 학대 여부와 정확한 경위 등을 추궁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학대인지 판단하기 모호한 부분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영상 분석을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답변에 따라 보육교사들의 혐의가 더 무거워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조사 내용을 종합해 구속영장 신청 등을 판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인천시 서구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을 하고, 어린이집은 잠시 폐쇄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보육교사들과 원생들을 분리하고 어린이집에는 대체 인력을 투입해 긴급 돌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구는 또 장애아동 보육을 위해 인근 어린이집에 장애아동통합반을 설치해 원생을 전원 조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도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찰청에서 YTN 안윤학[yhah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2115440055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